분류 전체보기20 서로 닮은 듄2 영화 스토리와 사막의 역사 비교 영화 듄1이 유럽 제국주의 역사를 다룬다면 이번 듄2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조의 건국 역사를 엿볼 수 있었다. 사막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로운데 이번에는 역사적 관점으로 듄2 영화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듄1과 듄2 줄거리 비교듄1 영화는 사실 사막의 역사라기보다는 사막을 탐했던 유럽의 대제국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많았다. 수단 저항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대영제국의 역사라든지 리비아를 탐했던 무솔리니의 침공이 떠올랐다. 특히 영국이 세계를 제패했을 때 제국의 도련님이 사막에서 고생하며 전쟁 영웅으로 거듭난다는 듄1의 스토리는 전형적인 성장 스토리의 전형이다. 듄2은 티모시 샬라메의 캐릭터가 사막의 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생존의 지혜를 배우고 종교를 자신의 정치적인 .. 2024. 8. 2. 철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스위트홈 드라마 분석 최근 넷플릭스에서 수많은 시청 마니아층을 만들어내며 인기를 끌고 있는 K-드라마가 있다. 바로 '스위트홈'이다. 귀신을 넘어, 괴물을 넘어, 좀비의 창궐 시대를 다룬 드라마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데 스위트홈 역시 그렇다. 해외 드라마에서는 '워킹데드'와 같은 좀비 소재를 이전부터 많이 사용해 왔다. 그에 비해 한국에서 좀비 소재를 사용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으로 또는 독창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갔기에 한국 좀비 스토리가 인기를 얻는 게 아닐까 싶다. 스위트홈 역시 좀비의 역사와 윤리적 문제들을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다른 드라마들과 특별점이 있는듯한다. 이번에는 앞서 말한 좀 더 색다른 관점, 인문학적 관점으로 스위트홈 드라마를 리뷰해보고자 한다. 좀비의 괴물화와 윤리적 고민웹툰.. 2024. 8. 1. 비밀의 숲 드라마의 재미를 높인 180도 법칙의 효과 2017년 방영되었던 드라마 은 등장인물 간의 치열한 심리전과 탄탄한 추리 스토리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묵묵하고 감정기복이 없는 주인공이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며 역동적이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이번에는 비밀의 숲 드라마 분석을 통해 시각적 요소의 효과와 감독의 의도를 알아보고자 한다. 시청자들에게 드라마 비밀의 숲의 명장면을 꼽으라면 감정을 거의 표출하지 않던 주인공이 처음으로 버럭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꼽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이 장면에서는 주인공의 고함과 함께 천둥소리가 들려 깜짝 놀라게 되는데, 소리를 제거하고 다시 본다 해도 영상만으로 갑작스럽게 전환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180도 법칙의 효과 때문이다. .. 2024. 7. 31. 나 홀로 집에 영화 스토리를 극대화한 앵글 촬영분석 1990년에 개봉한 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오늘날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영화들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영화에서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익살맞은 연기와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풍경, 아름다운 연기가 특히 눈에 띈다. 더불어 침입자와 홀로 맞서는 어린이 케빈의 활약을 유머 있게 강조하는 촬영 기법 또한 고유의 특징으로 평가되며 영화를 빛나게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영화에서 활용된 촬영기법을 통해 작고 연약해 보였던 케빈이 도둑들과의 싸움에서 어떻게 주도권을 갖게 되는지, 그 과정을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분석해보려고 한다. 앵글에 따른 시선효과카메라를 이용할 때 어떤 각도에서 촬영하느냐에 따라 등장인물에 대한 관객의 인식도 크게 달라진다. 카메라가 피사체를 올려다보며 촬영하면 로우 앵글샷이 된다.. 2024. 7. 30. 실제와 허상을 표현한 영화 식스센스의 프레임 구도 영화는 충격적인 반전영화로 많이 알려졌지만, 흥미롭고 실험적인 구도를 바탕으로 뛰어난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식스센스 영화에서의 구도와 프레임 속 프레임(frame within a frame) 분석을 통해 각 장면의 의미와 표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프레임 속 프레임 연출에 대하여프레임 속의 프레임(frame within a frame)이란 무엇일까? 직역하면 '액자 속 액자'를 뜻하는 듯 하지만 좀 더 비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프레임 속의 프레임은 '관객이 보는 화면 속에서 피사체를 특정한 모양으로 에워싸는 형태'를 뜻한다. 시각적인 면에서 화면을 보다 아름답고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한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영화에서도 자주 쓰이고 있다... 2024. 7. 29.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에 표현된 의상 연출의 효과 는 2006년에 개봉된 영화이지만 아직까지도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감각이 잘 느껴지는 영화이다. 등장인물들의 의상이 지금까지도 매력 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스타일리스트인 패트리샤 필드가 중심이 되어 의상 연출을 맡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관객들을 매료시킨 그녀의 의상 스타일링에 대한 연출을 본격 분석해보고자 한다. 영화 속 의상 연출의 의미2003년에 출판된 동명의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각색한 이 영화의 주인공 앤디는 저널리스트가 되기를 꿈꾸는 인물이다. 그녀는 패션에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오로지 경력을 쌓기 위해 최고의 패션 매거진 회사인' 런웨이'에 취업한다. 그리고는 악명 높은 편집장 미란다의 개인 비서로 일하며 온갖 잡무와 변덕스러운 그녀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애쓴다.. 2024. 7. 29. 이전 1 2 3 4 다음